[경기/이천 마장] 모든 것이 완벽한 한식한상 - 강민주의들밥 본점

내돈내산 먹는 이야기.

 

오랜만에 경기도 이천.

회사일로 파트너와 함께 이천까지 오게되다보니

여기까지 왔는데 맛있는 거 안 먹고 갈 수는 없어 찾아간 강민주의들밥(본점)

 

한식이 정말 싫다. 한식은 못 먹겠다.

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훌륭한 곳을 발견한 것 같아 기분 좋은 하루였다.

---

넓은 주차장에 기분이 좋았는데, 식당 외부도 너무 이쁘네.

나중에 가족끼리 온다면 밥먹고 밖에서 차 한 잔 하기에도 좋을 듯.
사진에는 못 담았지만, 누룽지/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도 따로 팔고 있어서 밥먹고 시간 보내기 딱 좋은 곳.

식당 입구에 들어가니 호락호락한 곳은 아니겠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.

대한민국 신지식인

대한민국 신지식이라는 명판 하나만으로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이 곳.

다양한 매체에 노출된 모습들은 지역에서 이름있는 식당이라면 쉽게 볼 수 있지만.

이 건 처음봐서 그런지 일단 기대를 갖게 한다.

잠깐의 웨이팅을 하고 안내받은 자리는 옛 황토방 느낌으로 포근함을 주어 첫인상도 만족.

그리고 테이블 위에 그릇을 덮고 있는 보자기는 어렸을 대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던 것과 비슷해서 반가웠다.

나와 파트너는 각각 들밥 하나씩과 광릉식 숯불돼지고기를 시켜서 나눠먹었다.

들밥에 함께 나온 반들과 청국장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겠지만,

멀리까지 왔는데 아쉬움 없이 먹고 가자는 마음으로 고민 끝에 숯불돼지고기까지 주문!!

결론은 대만족. 서울로 오는 내내 파트너와 둘이 가족들 데리고 다시 올 꺼라고. 내일 또 오고 싶다며. 끊임없는 칭찬세례를.

(전 다음에 오면 꼭 보리굴비를 먹어야지)

이 반찬들 모두 무한리필입니다.

들밥에 같이 나오는 반찬 하나하나 정말 맛있었는데, 놀라운 사실은 이게 모두 무한리필이라는 점.

이 퀄리티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니... 식사를 하는 내내 행복했고, 머리속으로 리필을 몇 번 할지 끊임없는 상상을.

 

하지만 결론적으로 리필은 못 함.

숯불고기도 먹고, 나온 반찬들을 모두 다 먹다보니 나중에는 배가 불러서 누워서 자고 싶었으니....

아쉽지만... 다음에는 꼭 리필해야겠다. 무리해서 먹고 싶을만큼 모두 맛이 좋았으니.

역시 경기도 이천. 맛있는 쌀밥과 그에 어울리는 청국장.
그리고 마지막에 나물들을 취향대로 골라 비벼먹은 비빔박과 화룡점점 누룽지.

보리물부터 모든 메뉴가 전부 마음에 들었고, 내 배가 허락된다면 눌러앉아 계속 먹기만 하고 싶었던 곳
이천에서 무얼 먹을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하는 맛집

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와보니 이런 간판이 보이는데...

20개 중에 14개를 방문 해 봤네.

 

정말 맛있는 거 먹으러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구나.

 

★★★★★

---

[강민주의들밥 본점]

 

▸ 방송: 생생정보 1575회(보리굴비한상/간장게장), 식객허영만의백반기행 70회(돌솥밥/보리굴비/간장게장),
           모닝와이드 7140회(보리굴비), 찾아라맛있는TV 612회(보리밥정식)
▸ 영업시간: 월~일 / 11:00 ~ 22:00 (15:30 ~ 16:30 브레이크타임 / 19:15 라스트오더)
▸ 가격대
   - 들밥 15천원
   - 어린이 솥밥 3천원
   - 정식류(금실 보리굴비, 해선 간장게장, 숯불고기) 30~33천원
▸ 주차: 식당 주차창 이용(매우 넓음)